특허청은 4월 5일(수)에 「2022년 지식재산 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의4(실태조사)에 따라 202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국내기업 8,269개사를 대상으로 영업비밀·산업재산권의 보유 및 피해 현황, 부정경쟁행위 인식 및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 기업 중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6.8%이고, 영업비밀 보유기업 중 ‘최근 5년간(’17~’21) 영업비밀 유출 피해를 경험한 기업’은 1%로 조사되었다.
영업비밀 유출 유형을 보면, 퇴직자에 의한 영업비밀 유출이 절반 이상인 51.2%로 가장 높았는데, 퇴직자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비밀보호 서약서’를 받는 등의 관리 노력은 44.8%에 불과해,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퇴직자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음식(K-Food)’으로 주목받는 음식료 등 제조업 분야의 영업비밀 유출 비율(2.3%)이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등의 전기 전자산업(2.1%)이 그 뒤를 이었다.
<출처 :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 산업재산보호정책과 보도자료, 2023. 4. 5.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