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학원은 11월 10일(금) 오후 대한상사중재원 제1심리실에서 “ESG와 법”을 대주제로 ‘한중수교 31주년 기념학술대회’를 한중법학회와 공동 개최하였다.
< 개회사 중인 정영진 한중법학회장 >
개회식에서 한중법학회 회장 정영진 교수(인하대)는 “한중법학회는 한중간의 정치·경제·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내재적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법 연구 및 한중간의 법률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코로나 시국에도 위축되지 않고 전향적으로 매달 행사를 개최하여 올해 그 결과물을 한중법학회 총서 제4권으로 출판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적 입장을 견지하여 그 기여가 더 커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활동 의지를 밝혔다.
< 축사 중인 이기수 한국법학원장 >
축사에서 이기수 원장은 학술대회의 방향과 주제발표의 요지를 소개하며 “한중수교 31주년을 맞이하여 오늘의 논의가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하는 한편 “오늘의 학술대회에서 변호사, 판사, 검사, 교수, 실무종사자가 다양하게 발표와 토론을 구성하고 있는 점에서 이론과 실무가 융합되어 법사회문제를 연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한국법학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공부하는 법률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얘기한 것과 일맥상통하여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하고 하면서 앞으로 이론과 실무가 융합하여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이날 개회식에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권영준 대법관, 이수형 법률신문사 대표,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장이 참석하여 함께 축사를 하였다.
한국법학교수회 조홍식 회장(기후환경대사, 서울대 교수)은 “ESG 경영과 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였다. 이어 “한국 ESG”와 “중국 ESG”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1부에서는 조동선 변호사(인하대병원)는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RE100 대응방안”, 조영탁 변호사(포스코인터내셔널)는 “ESG와 회사 컴플라이언스 실무”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어진 제2부에서는 장지화 변호사(김앤장)가 “중국 ESG와 사회적 가치”, 최옥금 중국변호사(위해 잉커법률사무소)가 “중국 ESG와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 사진 제공 : 한중법학회 >